유월절의 의미와 유래

유월절,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
유월절,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

유월절은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자를 써서 ‘재앙이 넘어간다’라는 뜻을 가진 하나님의 절기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성력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키면 어떠한 재앙에서도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유월절의 유래는 3,500년전 모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님께서는 430년동안 애굽(지금의 이집트)의 노예로 비참한 삶을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계속 거역하는 바로(이집트의 왕)와 애굽 전역에 9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그러던 중 계속 바로가 말을 듣지 않자, 마지막 10번째 재앙인 장자를 멸하는 재앙을 내리신다. 이 마지막 재앙을 내리시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백성으로 하여금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발라 지키게 하셨다. 지금도 유대교인들은 같은 방법으로 절기를 지키고 있다.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자를 멸하는 재앙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니 이것이 유래가 되었다. 한자로는 넘을 유 건널 월자를 써서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이고, 영문 명칭 역시 “Passover”로,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표현으로는 과월절(過越節), 페사흐(히브리어: פסח), 파스카(고대 그리스어: πασχα)라고도 한다.

구약의 유월절과 새 언약의 유월절

유월절, 구약과 신약 비교
유월절, 구약과 신약 비교

이와 같이 구약시대에는 양을 잡아 유월절을 지켰다. 모세 시대로부터 예수님 등장 이전까지 약 1,500여년 동안 수 많은 양들이 그 희생 제물로 죽어갔다. 이는 그림자로 구약 시대 죽어간 수도 없는 희생 제물의 실체로 오신 분이 계셨으니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구약시대에 양을 잡아 절기를 지켰던 것은 신약시대에 유월절 양의 실체 되신 예수님의 살과 피로써 새 언약을 지키게 될 것을 모형으로 알려주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워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십자가에 드리심으로 옛 언약을 완전한 새언약으로 변역시켜 주신 것이다(마5:17).

죄사함, 영생 그리고 유월절

유월절=영생=죄사함
유월절 = 영생 = 죄사함

그런데 왜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희생하면서까지 새 언약을 세워주신 것일까? 오직 우리(영혼)의 사망 죄는 새 언약을 통해서만 온전한 사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6:53~5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고 하였으므로 죄의 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는 사망의 종 노릇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의 살과 피에 참예해야 하고, 이는 오직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킴으로 가능케 되는 것이다(마26:27~28참조).

떡과 포도주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우리는 성력 1월 14일 저녁에 새 언약을 지키면서 떡과 포도주만 먹고 마시면 된다. 그렇게 하기만 하면 우리가 하늘에서 지은 크나 큰 사망 죄가 다 사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떡이 당신의 몸(살)이 되고 포도주가 당신의 피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당신께선 유월절 다음날 당신의 옥체를 십자가에서 희생하셔야만 했다.

이 떡을 당신의 몸이라 하시고, 이 포도주를 당신의 피라고 하신 말씀(유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거 하시고자 그 다음 날(무교절)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다. 이러한 희생을 깨달은 초대 교회 사도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세워진 유월절을 오실 때까지 지키고 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과연 유월절은 우리들의 죄사함을 위하여 희생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다. 우리 역시 한 시라도 잊지 말고 오실 때 까지 이 새 언약을 거룩히 지켜야 하겠다. 그러면 어디에서 지켜야 할까? 지키는 교회에 대하여 한번 더 자세히 알아 보자.